덱스터는 다르다

난 영화를 보든 미드를 보든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스릴러는 내 취향은 아니다" 하지만 덱스터는 다르다. 덱스터는 2006년 10월 1일 첫방영을 시작해 선과 악의 평범한 스릴러를 깨부수고 악과 악의 대치라는 독특한 구도를 보여주었다. 악을 처단하는 악, 악을 사냥하는 싸이코패스,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고 뻔하고 진부해질 수 있는 이 스릴러라는 장르는 덱스터는 살인마, 싸이코패스의 입장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다가온다.


간단한 소개

법의학자이자 마이애미 경찰 강력계 소속의 혈흔분석가의 덱스터는 건실해보이며 아주 바른 청년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정체는 자신의 아버지의 교육에 따라 정해진 규칙을 지켜가며 연쇄살인마를 사냥하는 싸이코패스이다. 연쇄살인마를 사냥한다는 점에서 덱스터는 정의의 사도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는...


추천 이유

셜록을 좋아한다면...

셜록같은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이 작품을 보면 재미있다고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셜록은 무언가 너무 허무맹랑하다라는 느낌도 없지 않아있지만 덱스터는 실제로 존재하는 직업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주인공이 내놓는 추리나 행동들이 타당하고 설득력이 있게 느껴지고 이것은 곧 큰 몰입감을 선사한다.


선과 악의 뻔한 구도를 깬...

선과 악의 싸움은 스토리를 진부하고 뻔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것은 악과 악의 싸움이다. 야생에서의 사냥처럼 누가 더 영리하고 누가 더 영약한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싸이코패스 입장에서...

영화는 덱스터라는 살인마, 싸이코패스 입장에서 다뤄진다. 이는 단순히 인간적인 면모, 철인같은 면모를 지닌 주인공보다 훨씬 더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며 스토리 진행이나 주인공이 독백이 아주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된다.



마이애미의 현실적인 부분을 보여주는...

덱스터는 마이애미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보다 마이애미의 현실 자체를 담기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문화부터 시작해서 정치에 얽히는 이야기까지... 이런 모습들을 덱스터라는 미드를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고 흥미롭게 느껴지게 한다.


잘만든 에피소드 잘만든 시즌

한 시즌 자체가 특정한 주제와 스토리를 가지고는 있으나 에피소드는 시즌을 끌어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딱 한편의 꽉찬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편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한편 자체를 즐길 수 있다. 요 근래 나온 영화들은 두시간이라는 시간을 질질 끌면서 후속편이나 준비하는데에 반해, 한시간을 충분히 즐기고도 그런 한시간 짜리 에피소드가 시즌마다 10개가 넘는 다는 것이 추천 이유


논란이 없는 스토리

작품의 구성이나 스토리는 거의 논란이 없을 정도로 탄탄하다. 이것에 대해서는 설명이 더 필요 없을 듯.


비추천 이유

가볍게 즐기기엔 잔인한...

덱스터에서는 가끔 아주 잔인한 장면이 여과없이 나온다. 깜짝 깜짝 놀래키는 것은 거의 없지만 잔인한 것을 보기 힘들어하는 분들은 가능한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주인공의 경력계 혈흔분석가라는 직업 때문에라도 이런 장면은 더 많이 나오는 편이다.


후방 주의 필수

유독 배드신이 많다. 대중교통 타면서 스마트폰으로 보다가 깜짝 감짝 놀라서 껐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거나 오픈된 장소에서 덱스터를 본다면 진짜 주의가 필요하다. 진짜 정말 갑자기 배드신이 툭 하고 튀어나온다.



부실한 시즌 후반

시즌 6까지는 충분히 즐길만 하나 시즌 7과 8은 그냥 추리물, 스릴러물이 되기도 한다. 큰틀의 내용 전개는 이루어지지 않고 코난처럼 그냥 비슷한 내용을 반복하기도 한다. 이게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뻔한 스토리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6개의 시즌을 거치면서 덱스터라는 설정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부진한 내용 전개가 느껴질 수도 있다. 다른 미드들도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으나 덱스터는 다른 미드에 비해 아예 재미까지 증발하진 않는다.


매화 반복되는...

코난처럼 매번 비슷한 사건이 계속해서 터진다. 물론 코난에 비해서는 굉장히 설득력 있는 이유가 있지만 그래도 덱스터가 범죄자를 사냥한다라는 내용은 매 에피소드마다 변하지 않는다. 내용이 쭉 연결되거나 시트콤처럼 매번 조금씩 다른 무언가를 기대한다면 사실 즐기기 힘들다.




영어 공부용 미드 장점

어휘의 적절함

전문 용어가 아주 많이 나올 것 같지만 생각보다 전문 용어를 남발하지는 않는다. 또한 시험용 영어 어휘에서 벗어나 실제로 경찰이나 법원, 사회 관련 어휘도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뉴스를 보는 것만큼 흥미로운 어휘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물론 일상 영어 표현과 어휘는 당연히 자주 접할 수 있다.


말의 적절한 빠르기

말이 아주 빠르지 않다. 물론 일반적인 영어 시험보다야 빠르고 발음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유툽 영상에서 볼 수 있는 이들의 말보다야 훨씬 느리고 발음도 또박 또박하다. 어떨 때는 분위기 잡느라 아주 느리고 차분하게 말해서 조금만 신경쓰며 귀를 귀울여 보면 쉽게 들을 수 있다. 미드를 영어 공부하기 위해 접한다면 이 부분을 아주 중요한 요소.


긴 문장의 대화를 접해보기 쉬운...

일상적인 시트콤 미드는 아무래도 긴 문장을 들어볼 기회가 잦지 않다. 하지만 덱스터에서는 이런 긴 문장을 들어볼 기회가 비교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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